‘골든걸스’ 박진영의 발칙한 상상, 이게 되네[양추리]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1.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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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의 발친한 상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현실이 됐다.

지난달 27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예능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1년 경력의 국내 최정상 디바들의 어벤져스 그룹 탄생기이자 데뷔 프로젝트를 그린다.

박진영의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한 '골든걸스'는 1회 방송만으로 화제성 순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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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 포스터. 사진|KBS
가수 박진영의 발친한 상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현실이 됐다. 개성 강한 디바들이 ‘골든 걸스’로 뭉쳐 황홀한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달 27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예능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1년 경력의 국내 최정상 디바들의 어벤져스 그룹 탄생기이자 데뷔 프로젝트를 그린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한 그룹으로 뭉친다는, 현실 불가능할 것 같은 이 프로젝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앞서 박진영은 “방송국에 먼저 제안했기 때문에 정말 놀라운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이 4명이 원래 잘하던 걸 적당히 섞어 놓는 게 아니라 진짜 융화가 돼서 한 팀이 되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골든걸스’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그룹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진영은 직접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을 만나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설득한다. 신효범은 “재미있는 상상”이라면서도 “미친 거지?”라며 놀란다. 박진영은 망설이는 신효범을 향해 “누나 인생의 황금기였으면 좋겠다”며 “누나들이 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말한다.

인순이 박미경 이은미도 기대와 설렘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걱정으로 고민을 드러낸다. 박진영은 “아름다운 프로젝트가 될 거다. 안 하면 후회할 것”이라며 좋은 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센 누나들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묻는 인순이처럼 개성 강한 네 사람이 합류를 결정하면서, ‘골든걸스’ 1회 제목처럼 ‘이게 된다고?’ 싶었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인순이도 “발칙한 상상”이라고 말하는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골든걸스’ 사진|KBS
박진영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 설정을 위해 네 사람에게 개인 무대를 부탁한다. 이에 신효범은 트와이스의 ‘필 스페셜(Feel Special)’, 박미경은 아이브의 ‘아이엠(I AM)’, 인순이는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 이은미는 청하의 ‘벌써 12시’ 무대에 도전한다.

1회에서는 신효범과 박미경의 무대가 공개되는데, 눈을 뗄 수가 없다. 두 사람은 여러 사람이 부르는 걸그룹 노래를 혼자 하게 된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면서도 “핑계는 없다”며 열정을 불태운다. 귓가에 쏙쏙 박히는 가사와 마음에 내리꽂는 감정들은 고스란히 전달한다. 자연스럽게 인순이와 이은미의 무대도, 이들이 펼쳐갈 무대와 이야기에 기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미 듀엣 무대도 예고됐다. 인순이와 신효범은 유닛 ‘신인 시스터즈’로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을, 박미경과 이은미는 유닛 ‘미미 시스터즈’로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꾸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의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한 ‘골든걸스’는 1회 방송만으로 화제성 순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에 따르면 10월 4주 예능 출연자 남자 순위에서 박진영이 85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예능 출연자 여자 순위는 2위 인순이(782점), 3위 신효범(779점), 4위 박미경(778점), 5위 이은미(747점)가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박진영과 ‘골든걸스’가 “요즘 노래”들을 어떻게 표현할지, 또 어떤 새로운 노래를 부를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 프로젝트를 응원할 이유는 충분하다.

‘골든 걸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웨이브에서도 볼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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