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예민한데..." 유승민, 인요한에게 전한 세 가지 이야기 [Y녹취록]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서 얘기가 아주 잘 통했습니까?
◆유승민> 네, 지난 주말에 인요한 혁신위원장께서 저한테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해서 저는 이건 선입견 없이 당의 혁신을 맡으신, 책임을 맡으신 분이니까 중요한 자리를 맡으신 분이니까 제가 만나서 대화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만나서 며칠 전에 만났습니다. 거기서 솔직하게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딱 세 가지를 이야기했는데요.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첫째, 지금 대통령, 정부, 당이 이렇게 민심이 이반된 것은 이건 대통령의 책임이 제일 크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진짜 반성하고 바뀌셔야 된다. 당에는 손을 떼고 민생에 전념하셔야 된다. 이 말씀을 제가 드렸고, 두 번째는 당이 대통령, 용산과 당과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대통령이 명령하고 당은 복종하기만 하고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해도 당이 견제를 하지 못하는 이런 관계는 이건 청산을 해야 된다. 그래서 당이 중심을 잡고 홀로 서고 대통령이 잘하는 것은 도와주지만 잘못하면 쓴소리하고 견제할 수 있어야 된다. 그런 당을 만들어야 된다. 그게 혁신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세 번째는 좀 예민한데, 김기현 체제, 지금 당 지도부로 과연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 민심을 한번 봐라. 거기에 대해서 뭔가 큰 결단을 내려야 된다. 이 체제로는 총선 치르기 힘들다. 이 세 가지를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곁가지 이야기들이고요.
저는 제 나름대로 상식적인 이야기이니까 그 이야기를 혁신위원장한테 말씀을 드렸고 혁신위원장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확답은 없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결론적으로 혁신위가 12월까지 하지 않습니까? 제가 마지막 당의 변화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혁신위원장과 또 당 대표, 대통령 이렇게 당과 용산의 변화를 진정한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제가 지켜보고 저도 제 거취를 결정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게 요지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으로 봐서는 인요한 위원장이 말씀하신 우리는 굉장히 통했다라고 하신 부분이 그렇게 많이 통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유승민> 초면이었는데 대화는 진솔하게, 솔직하게 했습니다. 서로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아마 통했다는 게 서로 솔직한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신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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