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드는 ‘PPP의 사관학교’ G2G 수출계약 수행기관 지정돼야” [헤경이만난사람-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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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카인드) 사장은 인터뷰 내내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인드가 정부 간(G2G) 수출계약 수행기관으로 지정되는 것도 이 사장의 또 다른 숙제다.
카인드는 현재 투자개발사업의 전문성, 발주처와의 협력, 입찰 연계성 등을 고려해 G2G 전담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카인드는 해외개발형 투자사업을 하고 있지만 G2G 전문기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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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출자 확보 방안도 협의 예정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카인드) 사장은 인터뷰 내내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카인드가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의 사관학교가 돼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카인드 내적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시스템 외형을 넓혀 PPP의 생태계를 만드는데 전면에 나서야 한다”라며 “전문성을 가지고 카인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한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재원으로서 역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무엇보다 조직 확대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카인드의 조직 규모는 100명 이하다. 이 사장은 “규모가 있는 공기업의 경우, 1개 처에만 인원이 40여명씩 된다”며 “그런데 카인드는 전 사업 분야에 걸쳐 임원이 30명밖에 없다. 플랜트, 인프라, 도시개발 3개 실이 있고 신재생에너지, 화학, 원유, 열병합발전소 등 분야도 다양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혁신의 과정에서 있던 직원 마저 일부 줄었다.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사우디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기존 투자사업의 사후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필수 인력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카인드가 정부 간(G2G) 수출계약 수행기관으로 지정되는 것도 이 사장의 또 다른 숙제다. 카인드는 현재 투자개발사업의 전문성, 발주처와의 협력, 입찰 연계성 등을 고려해 G2G 전담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카인드는 해외개발형 투자사업을 하고 있지만 G2G 전문기관은 아니다. 현행 대외무역법상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유일한 정부 간 수출계약 전담기관이다.
이 사장은 “카인드 단독법을 만들어 수행기관으로 지정, 사업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지난 2020년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인드를 G2G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코트라와의 업무 중복성 등을 고려해 기존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타 부처의 입장과 상충해 현재는 계류 중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카인드는 코트라와의 업무 영역이 엄연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축구 대표 선수, 배구 대표 선수가 따로 있는 것처럼 분야별 전문선수가 있는 게 뭐가 문제인가”라며 “단독법안을 만들어 정부를 대표하는 수출계약 기관으로의 입지를 다지는 게 남은 임기 1년간의 추진 과제라 생각한다”고 했다.
출자사 확대도 추진한다. 그는 기존 출자사 외에 산업부 산하 발전자회사 등에 추가 출자도 준비 중이다. 이 사장은 “카인드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일본이 엔화가 좋을 때 해외에 뿌려놓은 투자를 통해 결국 지금의 일본을 유지하는 것처럼, 미래 세대에 혜택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결 기자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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