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수도권 유출 이유 있었네…취업률·근로소득 더 높아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3. 11.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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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으로 전출한 청년들이 대구에 계속 거주하는 청년보다 취업률과 근로 소득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대구 계속거주 청년과 수도권 전출 청년 비교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대구에서 타시도로 순유출한 청년 인구는 1만 1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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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수도권으로 전출한 청년들이 대구에 계속 거주하는 청년보다 취업률과 근로 소득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대구 계속거주 청년과 수도권 전출 청년 비교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대구에서 타시도로 순유출한 청년 인구는 1만 1천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전출한 청년 비중이 81.6%에 달했다.

수도권 전출 사유는 직업이 60.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육 17.7%, 가족 10.6% 순이었다.

그렇다면 수도권으로 전출한 청년과 대구에 계속 사는 청년들의 생활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2016년 대구의 거주한 20대 청년 중 5년 후 대구에 계속 거주한 청년과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취업자 비중을 보니 수도권 전출 청년이 91.4%로 대구 계속 거주 청년(83.2%)보다 8.2%p 높았다.

상시 근로자 비중도 수도권 전출 청년(86.6%)이 대구 거주 청년(79.2%)보다 7.4%p 많았다.

대기업‧중견기업 근무 비중 역시 수도권 전출 청년(26.4%)이 11.1%p 더 많았다.

연간 임금 근로 소득이 5천만 원 이상인 비중도 수도권 전출 청년(24.8%)이 13.3%p나 더 컸다.

직업을 보면 '전문가나 관련 종사자'에서 수도권 전출 청년(42.6%)이 대구 거주 청년(27%) 보다 15.6%p 월등히 높았다.

다만 가정을 꾸리는 청년은 대구 계속 거주자가 조금 더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청년과 자녀가 있는 청년의 비중은 대구 계속 거주 청년이 각각 4.2%p, 6.5%p 높았다.

여성의 양육 자녀수도 대구 계속 거주 청년이 0.15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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