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 관련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3. 11.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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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시교육청이 감사관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윗선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첫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사수사대는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시교육청 사무실과 관련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역 시민단체들이 감사관 채용 과정에 참여한 면접관 2명 등 추가 관여 여부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한 사건도 병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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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결재 라인 실무자·팀장·과장 관련 증거물 압수
경찰, 윗선 지시 정황 일부 확인…첫 압수수색
광주경찰청. 박요진 기자


경찰이 광주시교육청이 감사관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윗선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첫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사수사대는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시교육청 사무실과 관련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감사관 채용 결재 선상에 있는 담당 부서 실무자와 팀장, 과장 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서 관련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시교육청 담당자가 이정선 시교육감 고교동창의 감사관 채용을 돕기 위해 후보자 면접평가 점수 수정을 요구했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시교육청 담당자 1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여 왔으며 윗선에서 관련 지시가 내려온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역 시민단체들이 감사관 채용 과정에 참여한 면접관 2명 등 추가 관여 여부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한 사건도 병합해 수사 중이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개방형 감사관에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을 선임하자 노조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이후 감사원은 채용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가 조작돼 순위가 바뀌었다고 발표하고 담당자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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