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코포자' 신조어…정보교사 턱없고 AI로봇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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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이 일선학교의 인공지능(AI)교실 신설과 태블릿PC지급 등 다양한 정보교육 자재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필요한 교원 배치는 정원의 30%에도 미치지 않아 전문역량 해결에는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학교에 20억원의 예산으로 AI 교육용 로봇을 100대 지급했는데 정작 현장에서는 한 달도 안 돼 천덕꾸러기가 되는 등 현실에 맞지 않는 교육지원으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이 전남 미래교육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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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교육청이 일선학교의 인공지능(AI)교실 신설과 태블릿PC지급 등 다양한 정보교육 자재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필요한 교원 배치는 정원의 30%에도 미치지 않아 전문역량 해결에는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2일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정보교사는 중학교는 27%, 고등학교는 24% 밖에 배치되지 않는 상태이고, 순회교사가 여러 개의 미배치 학교를 돌고 있는 실정이여서 제대로 된 정보교육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근 학생들 내에서 '코포자(코드포기자)'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정보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원인 중의 하나가 전문교원 부족"이라며 "정보교사는 없는 교실에 AI로봇만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학교에 20억원의 예산으로 AI 교육용 로봇을 100대 지급했는데 정작 현장에서는 한 달도 안 돼 천덕꾸러기가 되는 등 현실에 맞지 않는 교육지원으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이 전남 미래교육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백도현 교육국장과 김여선 정책국장은 답변을 통해 "전남의 AI교육을 점검하고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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