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득점력이 걱정이었던 정관장, 빠른 농구에서 해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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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이번 시즌 경기 중 가장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안양 정관장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1쿼터 64%(7/11)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삼성과 경기에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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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이번 시즌 경기 중 가장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달리는 농구가 있었다.
안양 정관장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앞세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정규시즌에만 강력한 것이 아니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하지만 차기 시즌을 향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 그 이유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났기 때문이다. 최성원(184cm, G), 정효근(202cm, F), 이종현(204cm, C) 등을 영입했지만, 전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6cm, F)도 부상으로 팀과 함께 하지 못한다. 정관장에 큰 위기였다.
실제로 정관장은 개막전부터 서울 SK를 만나 패했다. 이후 수원 KT 상대로 승리했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했다. 첫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득점력이었다. 경기당 평균 70.7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도 22.2%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삼성전을 앞둔 김상식 감독 역시 “팀에 득점이 터져야 한다. 전반전에는 잘 가다가 후반에 막히는 경우가 많다. 쉽지 않지만,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3점슛 성공률도 아쉽다. 과거에 스펠맨이 있었을 때는 도움 수비가 갔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빈공간이 나왔다. 하지만 요즘은 1대1로 상대해야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찬스가 덜 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완벽한 찬스가 아닐 때도 더 잘 넣어야 한다”라며 팀에 문제점으로 득점력과 외곽 슈팅을 뽑았다.
그렇게 맞이한 삼성전. 정관장은 전반에만 55점을 몰아쳤다. 기존과 많이 달랐던 정관장의 득점력이었다. 여전히 외곽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6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했기 때문. 하지만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리바운드 성공 후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 공격을 진행했다. 트렌지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또한, 상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의 코피 코번(210cm, C)을 외곽으로 불러낸 후 빈 골밑 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1쿼터 64%(7/11)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쿼터에도 빠른 스피드와 공간을 통해 득점했다. 이는 정관장이 경기 전반전을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
2쿼터에도 정관장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공격의 기조는 똑같았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갔다. 듀본 맥스웰(201cm, F)이 9점을 올리며 팀 내 쿼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거기에 이종현도 바스켓 카운트, 미드-레인지 슈팅을 더하며 7점을 추가했다. 7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강한 수비까지 더해진 정관장은 55-3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정관장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6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그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배병준(191cm, G)이었다. 배병준은 시도한 5개의 슈팅을 모두 성공하며 혼자 13점을 몰아쳤다. 특히 트렌지션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배병준의 외곽포가 더해진 정관장은 점수 차를 확실히 벌리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정관장은 삼성과 경기에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격력 문제를 충분히 해결했다. 그 중심에는 빠른 공격과 외곽 득점이 있었다. 팀 3점슛 성공률도 29%로 준수했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의 고민을 모두 해결한 정관장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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