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의 강풀 작가, 최고의 스토리텔러"…만화의날 공로상 받아
김휘란 기자 2023. 11. 3. 11:06
매년 11월 3일은 '만화의 날'입니다.
지난 2001년 국가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만화의 날'은 한국 만화의 부흥과 만화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날인데요.
올해 만화의 날 공로상 수상자는 데뷔 20주년의 강풀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강풀 작가는 웹툰 초창기였던 2000년대 초 '일쌍다반사' 등을 필두로 온라인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강풀의 순정만화'를 비롯해 '아파트', '이웃 사람',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조명가게', '무빙', '브릿지'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원안을 직접 집필한 '무빙'은 최근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면서 다시 한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동시대 사람들의 아픔과 애환을 달래는 작품을 그려 온 강풀 작가는 작품의 서사뿐 아니라 웹툰의 독특한 형식인 '스크롤' 연출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은 "강풀 작가는 동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일 뿐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을 스크롤로 움직이는 만화가이자 연출가"라며 "지난 20년간 보여준 인간과 사랑에 대한 존중은 그가 작가로서 오래도록 사랑받은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제23회 만화의 날' 기념식은 오늘(3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박왕열 "취재진 죽이겠다"…보도 직후 측근 통해 살해 협박
- 국민의힘 지도부, '메가 서울' 검토에 한 달 남짓?
- [팩트체크] 김포, 서울의 쓰레기장 된다?…가능성 따져보니
- [단독] "영풍제지 주가조작에 MZ조폭도 개입" 내부 증언
- 버스정류장 덮친 차량에 여고생 숨져…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