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패드 단 하나도 나온 게 없다"..애플, 매출 위기 겪나 [글로벌 IT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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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연말 마지막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도 결국 아이패드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출시한 제품은 2022년 10월 발표한 보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10세대와 아이패드 프로(11인치, 12.9인치)로, 내년 초까지 태블릿 PC 분야에서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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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연말 마지막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도 결국 아이패드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출시한 제품은 2022년 10월 발표한 보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10세대와 아이패드 프로(11인치, 12.9인치)로, 내년 초까지 태블릿 PC 분야에서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매출 약 895억달러(한화 약 119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패드 부문은 매출 64억달러(약 8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2억달러·약 9조5000억원) 대비 8억달러 감소했다.
애플 측은 아이패드 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팀 쿡 애플 CEO는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아이패드는 여전히 태블릿의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팀쿡은 지난해와 달리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출시하지 않아 아이패드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을 예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쿡은 애플이 올 12월까지 새 아이패드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새 아이패드 모델에 대한 개발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애플이 M2 칩 기반의 아이패드 에어와 16 Bionic 칩이 내장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10세대가 공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은 해당 모델에 대한 출시가 내년 2분기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 제품 중 아이폰이 유일하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438억 1000만 달러(약 58조원)를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의 일주일 치 정도만 반영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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