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정찰위성 재발사 동향에 "한미 공조로 면밀히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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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3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재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서 최근 국정원이 이미 국정감사에서 평가를 밝힌 바 있다"면서 "향후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기와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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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니트맨-3' 발사 비난에는 "군사 도발 명분 쌓아" 지적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는 3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재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서 최근 국정원이 이미 국정감사에서 평가를 밝힌 바 있다"면서 "향후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기와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과 8월24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실패했고, 10월에 3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11월에 접어든 현재까지 추가 발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10월로 공언한 발사일이 미뤄지는 가운데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북한이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의소리(VOA)는 지난달 19일, 21일, 26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한밤 중 밝은 빛이 발생하는 등 야간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는 북한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준비 동향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 부대변인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영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면서 "북한 당국은 지금이라도 국제규범을 위반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소위 우주 발사체의 발사는 물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이날 군사논평원의 글을 통해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현재 한반도의 긴장 고조는 북한의 헛된 핵개발과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해당 글에서 "미국이 전략핵으로 우리를 겨냥하든, 전술핵을 끌어들이든 관계없이 '핵에는 핵으로'라는 우리의 군사적 대응 입장은 절대불변하다"라며 강경 행보 지속 의사를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익명의 논평을 동원해서까지 향후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확장 억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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