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 야간 불빛… 北 3차 정찰위성 발사 준비하나
홍주형 2023. 11. 3.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소인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야간 불빛이 관측됐다.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3일 보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야간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19, 21, 26일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에서 불빛이 관측됐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1월 당대회에서 군사정찰위성 운용 목표를 공개한 뒤 올해 5월과 8월 발사 시도에 나섰다가 모두 실패했고 3차 시도를 예고한 상태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소인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야간 불빛이 관측됐다. 정찰위성 3차 발사 준비 절차인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3일 보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야간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19, 21, 26일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에서 불빛이 관측됐다. 북한에서 야간 조명이 위성에 포착되는 지점은 평양이나 일부 북·중 국경지대로 한정돼 통상적이지 않은 야간 조명은 쉽게 식별된다. 북한이 10월에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가 결국은 달을 넘긴 3차 발사를 준비해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다만 불빛이 포착된 지점은 서해위성발사장에 있는 기존 발사대 시설 위치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과 8월 24일 1·2차 발사를 기존 발사대로부터 동남쪽 약 3㎞ 떨어진 지점에 마련한 신규 발사대에서 감행했다.
신규 발사대에서는 1차 발사를 앞두고 5월 21일부터 밝은 빛이 관측됐고, 2차 발사가 이뤄진 8월 24일을 전후해서도 신규 발사대에서 빛이 보였다. 3차 발사는 기존 발사대에서 준비 중일 가능성, 신규 발사대에서는 빛이 관측되지 않는 만큼 3차 발사가 더 늦춰질 가능성 등이 동시에 거론된다.
로켓 전문가인 반 밴 디펜 전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VOA에 “밤에 포착된 빛을 발사 신호로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발사장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3차 발사와 관련해 지난 2일 “발사 준비는 이미 완료됐다고 본다. 발사장은 큰 문제 없이 지금도 발사 가능한 상태”라면서도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앞서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당초 예고한 10월에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가 확실히 계속 주시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1월 당대회에서 군사정찰위성 운용 목표를 공개한 뒤 올해 5월과 8월 발사 시도에 나섰다가 모두 실패했고 3차 시도를 예고한 상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