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포 교통문제 외면한 정략적 꼼수”…서울편입 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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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여권의 '경기도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 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봐도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만 매몰된 정략적이고 경박한 선거전략일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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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여권의 ‘경기도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 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봐도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만 매몰된 정략적이고 경박한 선거전략일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 여당이 끊임없이 희망 고문을 가하면서 붙잡고 있는 5호선 연장에 지체 없이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여당이 안을 가져오면 민주당은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예산 반영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신설 노선 사업이다. 하지만, 정차역을 놓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업 진행이 지체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9호선 연장도 검토해 신속히 결론을 내리고, 이에 따른 추진도 진행할 것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국토 상생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다. 국회에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가균형발전과 인구구조, 기후 위기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방 거점도시 육성 의지와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 방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두 가지 요건(5호선 연장·지방 거점도시 육성)이 충족되는 기반 위에서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상하이와 같은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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