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호수정원 조성사업 파란불…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도비 39억원 지원조건 충족…내년 본격적인 토지 보상 돌입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 역점 사업인 호수정원 조성에 파란불이 커졌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춘천 호수정원 조성사업에 관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각종 사업에 대한 중복투자를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자 사업의 필요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 통과로 춘천 호수정원 조성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지방 이양 사업 지방 정원 선정도 유력한 상황이다.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도 지방 이양 사업 지방 정원 선정 조건이었다.

이에 선정되면 도비 39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과 함께 실시설계 용역,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년 상중도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사진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춘천 호수정원 조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며 "춘천의 매력을 담은 호수정원 조성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하는 춘천 호수정원 조성사업은 상중도 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 친화적 정원이다.

사업비 297억원을 투입해 상중도 내 16만8천000㎡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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