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공들인 수입박람회 5~10일 개최…호주 총리 등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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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기획해 추진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행사 중 하나다.
CIIE는 각 국가나 기업이 중국에 팔 상품을 소개하는 중국 3대 국가급 국제박람회로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과 보폭을 맞추고 있다.
마누엘 마레로 쿠바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하고 이 기간 상하이 수입박람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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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개 국가 등서 참석…국가관만 72개 달해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제 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기획해 추진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행사 중 하나다. 시 주석은 1회 때부터 직접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코로나19 기간에는 화상으로 개막식 축사를 대신했다. 올해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프라인으로 열는 CIIE를 계기로 그리스, 호주, 쿠바, 온두라스 등 국가에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다. CIIE는 각 국가나 기업이 중국에 팔 상품을 소개하는 중국 3대 국가급 국제박람회로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과 보폭을 맞추고 있다.
우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지중해 동쪽, 즉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을 이유로 중국 지도부 회담 이후 곧바로 그리스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그리스 인프라·교통부 장관과 플라코야니스 그리수 외교부의 경제외교담당 차관이 CIIE에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는 그리스 현지 언론을 인용해 "그리스는 이번 방문을 계기에 중국과 양자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농산물 수출 등을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누엘 마레로 쿠바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하고 이 기간 상하이 수입박람회에 참석한다. 마레로 총리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중 기간 중국 지도부와 개별 회담을 통해 양자 관계 및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과 관계 개선 물꼬를 튼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도 4~7일 중국을 방문한다. 앨버니지 총리는 베이징에서 중국 지도부와 회담을 한 후 상하이 CIIE에 참석한다. 호주 총리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중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체결한 온두라스도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이들 국가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꾸려 방문한다.
미국 농무부의 통상 및 대외 농업 담당 겸 장관의 통상 자문을 맡고 있는 제이슨 하페마이스터 차관과 웨이드 셰퍼드 농무부 북아시아 담당 고문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수입 박람회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 심화 속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디커플링' 시도를 견제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로 그간 개별 기업이나 단체, 지방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해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미국 고위 관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154개 국가·지역·국제기구에서 온 내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72개 국가관이 개설된다. 또한 128개 국가의 3400개 이상의 기업 전시관이 운영되며 등록된 방문객은 41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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