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여고부 2관왕 백예담(양주 덕정고) [체전을 빛낸 향토스타]
개인전 우승 놓쳐 아쉬움 남아…내년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
“2학년이 되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생겼는데, 단체전과 마스터즈 2관왕을 하게 돼 너무 기뻤어요.”
지난달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여자 고등부 마스터즈서 2천327점으로 우승하고, 앞선 5인조전서 경기선발의 금메달(4천424점)을 합작해 2관왕에 오른 백예담(양주 덕정고)은 팀워크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적재적소의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 지인인 볼링 실업 선수의 권유로 본격 입문한 백예담은 지난 8월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여자 고등부 2인조전과 개인종합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월에는 청소년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백예담은 서로 다른 팀들의 선수가 함께 모여 훈련하며 다진 팀워크 덕분에 전국체전 두 번째 출전에서 2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부족한 커버와 레인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연습을 1시간 씩 추가로 한 것이 이번 체전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특히 체전에 앞서 잇따른 대회 출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몸의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전에 예정된 시합이 많았기 때문에 일찍 잠에 들어 피로를 회복하고 아침 식사도 최대한 챙긴 결과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코치와의 합도 잘 맞았다. 백예담은 “박지권 코치님께서 경기 중 길이 안보일 때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적재적소에 맞게 조언해 준 덕분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며 “볼 선택, 라인 선택 등에 어려움이 있어도 잘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전에서 12핀 차이로 180을 쳐 준우승 했었는데, 200까지만 쳤으면 1등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 전국체전에는 성적을 더 끌어올려 보겠다”고 덧붙였다.
백예담은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내고 국가대표가 돼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싶다”며 “기량을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같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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