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주 워싱턴서 美와 군비 통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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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다음주 미국과 군비 통제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미 기간 동안 양측은 군비 통제와 비확산에 관한 협의를 포함해 가까운 시일 내에 일련의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군비 통제 및 비확산에 대한 부처급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군비 통제 책임자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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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이후 첫 관련 협의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국이 다음주 미국과 군비 통제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미 기간 동안 양측은 군비 통제와 비확산에 관한 협의를 포함해 가까운 시일 내에 일련의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군비 통제 및 비확산에 대한 부처급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군비 통제 책임자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이 합의한 의제에 따라 국제 군비통제조약 이행과 확산 방지 등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대화와 교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6일 워싱턴에서 핵무기 통제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 이후 중국과의 첫 협의가 된다.
중국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맺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러시아의 핵전력 협상에 참여하라고 제안하자 미국이나 러시아보다 핵무기 보유 규모가 훨씬 작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공개한 중국 군사 및 안보 동향 보고서에서 중국이 현재 보유한 핵탄두 비축량이 500기 이상이며 2030년까지 1000기 이상까지 확대한 뒤 2035년까지 전력을 계속 증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자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미국의 보고서가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중국의 국방정책과 군사전략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에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따라 장거리 미사일과 폭격기에 배치한 핵탄두를 1550기로 제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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