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어디로 갈까?… 가을에 걷기 좋은 길 3선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다르게 산과 들이 고운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고있다.
내장사 입구에서부터 여행객과 밀려온 차량으로 여행이 지치게 마련인 것에 비해 추령에서 시작하여 유군치로 걷는 곳은 길도 험하지 않고 내장사의 아름다운 단풍을 전망 좋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올해는 백암산자락에 위치한 반월마을의 곡두재에서 시작해서 백양사까지 걷는 옛길로 걸어보자.
마산봉에서 마장터까지 오르는 옛길을 10월에 걷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읍 내장산 유군치/장성 백암산 백양사 옛길/설악산 마산봉~마장터 옛길/단풍철에도 덜 붐벼 호젓한 가을 즐기기 좋아
◆전북 정읍 내장산 유군치
내장산은 호남 5대의 명산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봉우리 정상이 저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추령에서 시작해서 유군치를 지나 내장사까지 가는 옛길은 그동안 비법정 탐방로였다가 이번 9월 말에 새로이 오픈된 곳이라 사람이 덜 붐빌 것이라 추천한다. 내장사 입구에서부터 여행객과 밀려온 차량으로 여행이 지치게 마련인 것에 비해 추령에서 시작하여 유군치로 걷는 곳은 길도 험하지 않고 내장사의 아름다운 단풍을 전망 좋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자리한 백양사와 내장사의 단풍을 보는 것은 환상이지만 사람에 치여 매번 곤욕을 치러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는 백암산자락에 위치한 반월마을의 곡두재에서 시작해서 백양사까지 걷는 옛길로 걸어보자. 가을 단풍의 대명사인 백양사 옛길 따라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곡두재부터 시작해 쌍계루를 지나 백양사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약 5km로 2시간 소요되며, 완만한 코스를 천천히 걷는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다.
설악산은 내설악, 외설악, 남설악, 북설악으로 나뉜다. 내설악은 설악동, 천불동 등을 말하고, 외설악은 백담사 쪽 설악을 말한다. 그리고 남설악은 오색약수, 흘림골, 북설악은 진부령, 신선봉, 마산봉 등을 말한다. 이중 사람이 가장 덜 붐비는 곳이 북설악이다. 북설악은 백두대간의 가장 끝자락이자 설악산 종주의 마지막 종착지이기도 하다. 가을철에 가장 붐비는 곳이 설악산 전역이지만 그래도 마산봉과 마장터 쪽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트레킹 코스는 마산 주차장에서 시작해 병풍바위, 대간령, 마장터, 창암마을로 끝난다. 약 11km로 고단한 코스는 아니지만, 5시간가량을 걸어야 하므로 평소에 걷기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마산봉에서 마장터까지 오르는 옛길을 10월에 걷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승우여행사는 가을시즌 억새부터 단풍까지 국내 가을에 즐기기 좋은 여행을 모아 소개한다. 옛고갯길 당일여행은 물론 섬여행, 프리미엄 여행 등 다양한 일정과 테마로 운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