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십자인대 재건수술 마쳤지만 2024년 중반까지 ‘개점휴업’

최현태 2023. 11.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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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1)는 지난달 18일 큰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가 수술은 잘 마쳤지만, 몇 달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2200만유로(약 315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입단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6시즌을 뛰었는데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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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1)는 지난달 18일 큰 부상을 당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전반 막판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가 쓰러졌다. 손으로 땅을 치며 괴로워하던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결국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AFP연합뉴
외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3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마테르 데이 병원에서 성공적인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호드리구 라스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다.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도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사진을 잇달아 올리면서 “모든 게 잘 풀릴 거야”라고 적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알 힐랄과 계약을 확정지은 네이마르(왼쪽). 알 힐랄 홈페이지 캡처
네이마르가 수술은 잘 마쳤지만, 몇 달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브라질 현지 매체는 내년 중반은 돼야 네이마르가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네이마르의 회복에 7∼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는 네이마르는 유난히 부상이 잦다. 2018년에는 발 골절로 수술받았고, 지난 3월에는 발목을 다쳐 6개월간 결장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2200만유로(약 315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입단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6시즌을 뛰었는데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 8월에는 이적료 9000만유로(약 1300억원), 연봉 1억달러(약 1335억원)에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그러나 알힐랄에서 공식전 5경기 1골만 기록하고 다시 개점휴업 신세가 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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