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차량 실내 공기질 ‘양호’

오성택 2023. 11.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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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의 발인 도시철도 차량의 실내 공기질이 권고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도시철도 차량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시철도 객차 내 실내 공기질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혼잡시간대와 비 혼잡시간대로 나눠 왕복 2차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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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의 발인 도시철도 차량의 실내 공기질이 권고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도시철도 차량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3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실내 공기질 측정 모습. 부산시 제공
연구원은 도시철도 객차 내 실내 공기질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혼잡시간대와 비 혼잡시간대로 나눠 왕복 2차례 조사했다. 측정항목은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CO2)로, 초미세먼지는 2.2~17.1㎍/㎥ 범위를 나타내 권고기준(50㎍/㎥) 대비 4.4~34.2% 수준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혼잡시간대와 비 혼잡시간대가 각각 평균 7.5㎍/㎥와 7.2㎍/㎥로 조사돼 시간대에 따른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차역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차량 내부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가 관찰됐는데, 이는 스크린도어 개폐 시 승강장 공기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객차 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승강장 농도(9.7㎍/㎥)의 약 75%정도 수준으로 차량 내부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의 효과로 판단됐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혼잡시간대(기준 2500ppm)에 753~1398ppm(평균 1131ppm), 비 혼잡시간대(기준 2000ppm)에 735~1137ppm(평균 906ppm)으로 조사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 수치는 모든 호선에서 비 혼잡시간대보다 혼잡시간대에서 더욱 높게 측정됐다. 특히 3호선의 경우 조사당일인 8월 11일 사직야구장 경기로 많은 승객이 승·하차해 혼잡 및 비 혼잡시간대 모두 가장 높은 농도로 조사됐다.

또 이용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4호선의 경우 모든 시간대에서 1000ppm 이하인 저농도로 조사돼 이산화탄소 농도는 객실 혼잡도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았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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