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1년6개월 성적표...‘인사’ 과목서 최하 평가
출범 1년6개월 여론조사
교육 경제 부동산 순으로 낮아
하반기 들어 ‘외교’ 분야 평가 향상
올 4월 27%에서 11월 40%까지
尹지지율 34%...전주 대비 1%p↑
고금리·고물가가 부정평가 주된 이유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6개월을 맞아 7개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외교 정책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관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같은 조사를 총 6차례 실시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외교 정책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았다. ‘
한국갤럽은 “올해 하반기 들어 외교 분야 평가가 향상됐다. 외교 분야 정책 긍정률은 4월 27%에서 11월 40%으로 점진 상승했고, 같은 기간 부정률은 60%에서 46%로 하락했다”며 “윤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해외 순방 때마다 논란 또는 구설이 뒤따랐는데, 최근에는 그 빈도와 강도가 잦아든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의 대 북한 정책과 관련해서는 36%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교안보 정책은 같은 조사에서 발표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34%)보다 조금 더 높은 평가가 내려진 셈이다.
복지와 부동산,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각각 33%, 26%, 25%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현재 고금리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교육 정책 긍정평가 비율은 24%였다. 같은 기관의 윤석열 정부 첫 정책 분야별 조사에서 교육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이들이 11%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높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지율을 하회하고 있다.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낮았던 분야는 공직자 인사로 17%에 머물렀다. 지난 8월에 실시됐던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낮아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4%로 집계돼 전주 결과(33%)와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긍정평가를 내린 이유 중에선 외교가 우선적으로 꼽혔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등이 제시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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