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R&D 예산, 젊은 연구자 처우 개선 위한 증액 요청"

"비정규직 연구원 고용 안정 위한 투자 확대도 강력 요구"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삭감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청년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구소와 학교, 기업에서 정부 과제를 수행하던 젊은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기초과학 분야에서 청년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중심으로 한 관련 예산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할 수 있게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과 학생 연구원을 포함한 비정규직 연구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투자 확대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계속 과제가 중단된 중소기업의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원천기술, 차세대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의 투자 확대를 위해 어떤 소요가 있는지 당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의 동의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R&D 사업이 원활하게 국회에서 심사될 수 있게 야당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R&D 사업의 구조개혁은 기술 개발 R&D 자체보다 더 중요하고 절실한 과제가 됐다"며 "나눠주기식 R&D 사업을 구조조정해서 인공지능(AI), 양자 등 첨단전략 산업 분야와 우주 개발, 바이오 등 민간에서 투자할 수 없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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