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돌파구 찾자"…'인재양성' 발 벗고 나선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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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을 호소하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많은 회사가 바이오 제조공정 인력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 투입해 일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이 중요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양성하는 교육 현장과 채용하는 산업체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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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인력난을 호소하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기관 9곳은 최근 고용노동부, 한국폴리텍대학과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9곳은 롯데바이오로직스, 프로티움사이언스, 케이셀, 와이바이오로직스, 큐로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엔젠바이오, 툴젠, 한국바이오협회 등이다.
이들 기업과 한국폴리텍대학은 ▲바이오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 공동 개발 ▲신중년, 경력 단절 여성 등에 대한 교육 훈련 및 취업 기회 제공 ▲바이오 기업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 제공 등을 협약했다.
이를 통해 폴리텍대학은 졸업생에 대한 바이오 업계 취업 기회를 보장받고 기업은 우수한 생산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바이오 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윈윈(Win-Win)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폴리텍대학의 인재를 선발해 현장 맞춤형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생산 인력으로 채용하는 '바이오 인재 교과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교과과정은 생산, QC·QA, GMP 등 바이오 핵심 이론 및 실습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운영된다. 2024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올바이오파마도 자체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등 인재 확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부터 약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업계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은 상금이 아닌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투어, 학술 심포지엄 참여 기회 등 경험 기반의 수상 혜택을 내세운 게 특징이다.
링크드인(비즈니스 전문 소셜 미디어)을 활용한 인력 모집 및 구직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참여자 대상의 링크드인 채널도 운영 중이다. 또 인도네시아 의사를 대상으로 신약 개발 전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R&D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제약 산업 펠로우십'도 운영 중이다. 참여자들은 총 2년에 걸쳐 대웅그룹에서 진행하는 임상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임상 운영 및 인허가 등 4가지 신약 개발 사업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싸이티바는 지난 2017년 인천 송도에 패스트 트랙 센터를 설립했다. 연구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센터다.
싸이티바가 취급하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사업은 바이오 분야 중에서도 인력난이 큰 곳 중 하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보면, 바이오헬스 분야는 지속적인 산업 발전으로 향후 2027년까지 약 10.87만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 직업계고·대학(원) 졸업생 중 바이오헬스 산업에 진출하는 예상 5년간 인력은 약 3.4만명에 불과하다. 인재 영입을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많은 회사가 바이오 제조공정 인력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 투입해 일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이 중요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양성하는 교육 현장과 채용하는 산업체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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