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가자탈출 한국인 "겨울 옷가방만 들고 도망…집 폭격, 다무너져"
"무사하게 나와 기쁜 마음도 있지만 남은 가족, 친척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겨울옷 몇 개 들어있는 가방만 들고나왔다. 아무것도 없이 도망 나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탈출할 때 국경까지 오면서 남은 연료를 다 썼다. 국경에 도착했을 때는 연료가 바닥났다. 통신이 끊겼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가만히 집에 있어야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째인 2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 넘어 극적으로 피신한 가자지구 내 유일한 한국인 가족은 이날 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모처에서 연합뉴스 등과 만나 이렇게 무거운 마음을 표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03017700079
■ [이·팔 전쟁] "전쟁범죄잖아"…이스라엘 난민촌 공습에 국제사회 경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둘러싼 이스라엘군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아랑곳하지 않고 인근 난민촌을 사흘 연속 폭격하면서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가자시티 바로 북쪽에 위치한 자발리야 난민촌에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공습으로 죽고 다치거나 실종된 사람이 1천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03023900009
■ 北 위성발사장에 한밤 불빛 연속 관측…3차발사 야간준비 추정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소인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야간 불빛이 관측돼 3차 발사 준비 절차인지 관심이 쏠린다. 3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야간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19, 21, 26일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에서 불빛이 관측됐다. 북한에서 야간 조명이 위성에 포착되는 지점은 평양이나 일부 북중 국경지대로 한정돼, 통상적이지 않은 야간 조명은 쉽게 식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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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지방 중심 곳곳 요란한 가을비…6일까지 이어져
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다. 주말을 거쳐 6일까지 곳곳에 비가 오겠으니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곳곳에 가끔 비가 떨어지겠다. 이 비는 서울과 경기북부에선 늦은 오후, 나머지 중부지방에선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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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소아청소년과 불가항력 의료사고'도 보상 검토
정부가 분만 의료 분야에 더해 소아청소년 의료와 관련해서도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가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의사가 환자 수술이나 시술 중 과실 없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국가가 환자에게 보상금을 주는 '국가보상금 제도'를 소아청소년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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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젊은 연구자들 처우개선 예산 증액해달라" 정부에 요청
국민의힘은 3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청년 연구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R&D 개혁에 대해 현장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왔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용불안 등 우려를 정부 개혁안의 큰 틀에서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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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유로존·英 중앙은행, '고금리 장기화' 방향 일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 세계 3대 중앙은행 모두 금리가 정점에 달했다는 신호를 보내며 '고금리 장기화' 방향에 일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중앙은행인 BOE가 이날 기준금리를 연 5.25%로 두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이들 은행이 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이'(higher-for-longer) 가져가는 패턴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패턴의 지속 여부는 인플레이션의 움직임, 미국의 성장 강도와 함께 유럽 및 영국의 둔화 정도, 높은 채권금리 유지 등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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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15 전작보다 잘나가"…4분기 전망은 부진 주가 3%↓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부문 선방에도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회계연도 4분기) 895억 달러(119조3천930억원) 매출과 주당 1.46달러(1천94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892억8천만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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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외환보유액 12억4천만달러↓…석 달째 감소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12억4천만달러 추가로 줄었다. 석 달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28억7천만달러(약 554조원)로, 9월 말(4천141억2천만달러)보다 12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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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피스킨병 확진 75건으로 늘어…백신 접종률 69%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3일 모두 75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74건이 확인됐고, 전날 충남 서산에서 1건이 추가됐다. 중수본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407만6천마리 중 280만2천마리(69%)에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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