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떠난 PHI, 엠비드 존재감은 여전했다…토론토 꺾고 3연승

최창환 2023. 11. 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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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제임스 하든이 떠났지만,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4-99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불편한 동거를 이어왔던 하든을 트레이드했다.

하든과 PJ 터커가 떠났지만, 필라델피아가 영입한 선수 가운데 즉시 전력은 마커스 모리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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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비록 제임스 하든이 떠났지만,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4-99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가 시즌 첫 경기 석패 후 3연승을 질주한 반면, 토론토는 시즌 첫 2연승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불편한 동거를 이어왔던 하든을 트레이드했다. 한때 감정싸움, 진실게임까지 번졌으나 결국 하든이 원한 LA 클리퍼스와 트레이드를 성사하며 인연을 정리했다.

하든과 PJ 터커가 떠났지만, 필라델피아가 영입한 선수 가운데 즉시 전력은 마커스 모리스 정도다. 필라델피아는 2028 NBA 드래프트 비보호 1라운드 픽, 2라운드 픽 2장, 픽스왑 1장을 받으며 미래에 대비했다.

당장은 전력 약화 요인이 뚜렷한 트레이드였지만,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여전히 탄탄했다. 이미 하든을 전력에서 제외하고 시즌 개막을 맞이한 터였고, 조엘 엠비드의 존재감은 변함이 없었다. 엠비드는 토론토와의 경기서 골밑장악력을 발휘한 것은 물론, 컨트롤타워 역할도 도맡았다.

엠비드는 야투율(8/22, 36.4%)이 썩 좋지 않았지만, 자유투는 13개 가운데 12개를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필라델피아에 3연승을 안겼다. 4쿼터 중반에는 타이리스 맥시(18점 4어시스트 2스틸)와의 2대2를 통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도 터뜨렸다.

토바이어스 해리스(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켈리 우브레 주니어(23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다만, 하든의 반대급부로 합류한 모리스, 니콜라스 바텀, 로버트 코빙턴, KJ 마틴의 이적 후 첫 경기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반면, 토론토는 스카티 반즈(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파스칼 시아캄이 10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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