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진출한다

정현진 기자 2023. 11.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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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을 위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코스콤에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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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을 위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는 알고리즘과 시스템이 충분한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추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플랫폼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퇴직연금 인공지능(AI)로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코스콤에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신청했다. 앞서 올해 7월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AI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구성하고 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업자는 맞춤 포트폴리오만 제시할 수 있지만, 혁신금융 서비스 자격을 얻게 되면 매수·매도·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등을 직접 수행하는 투자 일임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베드 심사가 진행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알고리즘은 총 14개다. 투자자별 성향과 수요(니즈)를 고려해 자산 배분, 인컴형, 테마형 등 다양한 알고리즘이 포함됐다.

테스트베드 심사는 2024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은 금융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 대표는 “이번 테스트베드 참여를 시작으로 퇴직연금 AI로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앞으로 연금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래에셋의 연금 자산 운용 역량에 AI 기반 리서치 및 운용 조직 고도화를 더한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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