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감성 “테디, 방시혁처럼 천재 아니어도 작곡 가능→롤러코스터의 법칙”(철파엠)

[뉴스엔 이슬기 기자]

미친감성이 작곡 팁을 전했다.

11월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이날 미친감성은 "오늘은 다음주에 리얼로 작곡을 하기 위해 철업디가 작곡왕이 될 수 있게 미리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며 새로운 코너의 포문을 열었다. 작곡을 본격적으로 도전하려는 김영철을 위한, 작곡 팁을 알려주는 시간.

미친감성은 김영철에게 "작곡가에게 노력과 재능 중에 어떤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라고 했다. 김영철은 "작곡가 분들 중에 악보를 아예 못 읽는 분들도 있다는 거 보니까 재능이라 생각한다. 천재성이 있는 분이 있는 거 같다"고 했다.

하지만 미친감성은 "히트곡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쓴 RBW 김도훈, YG 테디, 하이브 방시혁 이런 분들은 제가 봐도 천재 작곡가가 맞지만 사실 성공한 작곡가들 중에는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작곡가가 압도적으로 많다. 작곡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영역이다"라고 해 김영철을 놀라게 했다. 김영철은 "저도 성공한 작곡가가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라며 기대에 찼다.

이어 미친감성은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 ITZY의 'Not Shy',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 Loca'를 예로 들면서 작곡 팁으로 롤러코스터의 법칙을 소개했다.

그는 "롤러코스터는 확 올라갔다가 뚝 떨어지는 느낌 때문에 스릴 있고 재미가 있지 않냐. 멜로디를 확 올려 불렀다가 갑자기 뚝 내려 불렀다가 다시 확 올려 불렀다가 다시 뚝 내려 불렀다가 이것만 반복하는 노래들이 그런 재미를 준다"고 했다.

또 미친감성은 "발라드에도 롤러코스터 법칙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런데 적나라하게 쓰면 안 되고 티가 안 나게 써야 한다"라며 "제가 만든 엠씨더맥스의 '그 남잔 말야'가 사실 롤러코스터 법칙으로 만든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