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불륜 폭로했던 서사랑 이정환, 1년 소송 끝 이혼

왼쪽부터 이정환 서사랑 /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던 부부 서사랑, 이정환이 소송 끝 이혼했다.

서사랑은 11월 2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게재, 이혼 소식을 전했다.

서사랑은 "저 드디어 끝이 났어요.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난 거 있죠.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 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꼭 이혼 문제 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게 스쳐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봐요.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만큼 많이 성숙한거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어요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라고 다짐했다.

서사랑, 이정환은 지난해 7월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으나 9월 서사랑이 남편의 구타,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멍든 얼굴을 공개한 바 있다. 이정환은 서사랑이 만취해 넘어져 생긴 상처라며 서사랑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서사랑의 소셜미디어 글 전문이다

사랑님들.. 저 드디어 끝이 났어요 ..ㅎㅎ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난거 있죠.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꼭 이혼문제 뿐만 아니라 살아왔던게 스쳐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봐요.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만큼 많이 성숙한거 같아요 :)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어요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 !

이낭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 거예요. 많이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어서 먼저 알려드리려고 왔어요 :)

꼭 ..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드신 일 겪고 계신분들도 저보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제가 더 씩씩하게 용감하게 살아갈게요 :) 어떤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도 지나가고, 끝은 꼭 있다는거 ..!

긴장이 확 풀려서 그런지 잠이 쏟아져서 오늘은 푹 좀 쉬어갈게요. 내일 또 활기차게 오겠습니다 :)

(사진=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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