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주천희, 챔피언스 8강 진출…세계 3위 왕만위와 맞대결

조영준 기자 2023. 11. 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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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괴물' 주천희(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0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주천희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3위 양샤오신(35, 모나코)을 3-0(11-9 11-8 18-16)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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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천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탁구 괴물' 주천희(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0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주천희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3위 양샤오신(35, 모나코)을 3-0(11-9 11-8 18-16)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중국 귀화 선수인 주천희는 올해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 24승 6패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국내 대회에서 독보적인 기량으로 '탁구 괴물'로 불린 그는 이번 챔피언스에 참가했다.

중국계 모나코 선수인 '베테랑' 양샤오신을 만난 주천희는 1, 2게임을 내리 잡으며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3게임에서 둘은 듀스 접전을 이어갔다. 스코어 16-16에서 주천희는 강한 포핸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양샤오신의 추격을 뿌리쳤다.

▲ 주천희 ⓒWTT 홈페이지 캡처

4강 진출을 놓고 주천희와 맞붙는 이는 세계 3위 왕만위다. 지난 9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만위는 세계 1위 쑨잉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만 열리는 WTT 챔피언스는 세계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총 6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 단식의 이상수(33, 삼성생명)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여자 단식 신유빈(19, 대한항공) 주천희가 8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판젠동(중국, 세계 랭킹 1위)을 이긴 이상수는 프랑스의 펠릭스 레브런(세계 랭킹 8위)과 맞붙는다. 임종훈은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신유빈은 쑨잉사와 8강에서 대결한다.

이들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까지 진행하는 WTT 챔피언스 8강전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TV 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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