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떨어지는 주말…가을 더위도 주춤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엔 가끔 비가 오겠다.
충청권과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엔 오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3∼4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3일), 충청권, 전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5∼20㎜, 강원도(강원 영서 3일) 5∼40㎜, 제주도 10∼50㎜, 전남 남해안 10∼40㎜ 등이다. 경상권은 4일 부산·울산·경남남해안 10∼50㎜, 대구·경북남부, 경남내륙 5∼40㎜,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20㎜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다소 내리겠다. 오늘 서울 최고기온은 21도로 어제보다 5도 안팎 낮겠다. 주말내내 비가 이어지며 다음 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도·충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엔 경남 김해의 한낮 최고기온이 30.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뜨거운 11월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25.9도로 19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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