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점 중 고작 24점 올린 삼성 국내선수···그 중에도 15점은 조준희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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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조준희를 제외하고 국내선수가 야투로 올린 득점은 단 4점.
삼성은 2쿼터 초반의 조준희 3점슛으로 국내선수 첫 야투 성공을 기록했고, 김시래는 야투가 아닌 자유투로 3점을 더했다.
6점이 국내선수 득점의 전부.
조준희가 없었다면, 국내선수가 야투로 성공한 득점은 고작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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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신인 조준희를 제외하고 국내선수가 야투로 올린 득점은 단 4점.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74-96으로 대패했다. 삼성은 5경기동안 연패도, 연승도 없이 퐁당퐁당 경기력으로 2승 3패, 7위가 됐다.
삼성은 타 구단이 위협적이 느낄 만큼 골밑 장악력이 뛰어난 코피 코번이 있다. 코번은 5경기 평균 25분 55초 동안 23.2점을 집어넣었다. 득점 부분에서 4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코번의 활약에도 삼성은 정관장전에서 지난 시즌 꼴찌의 악몽을 다시 꾸는 듯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풀리는 것이 없었다. 1쿼터 점수(23-26)만 보면 큰 문제는 없는 듯하지만, 기록을 뜯어보면 국내선수의 득점은 0이다. 23점 모두 외국선수인 코번, 이스마엘 레인, 아시아쿼터 아반 나바가 기록한 것이다.
그나마 위안은 신인 조준희다. 조준희는 23분 4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기록했다. 조준희가 없었다면, 국내선수가 야투로 성공한 득점은 고작 4점. 팀에서 공격을 책임져줘야 할 이정현, 김시래, 이원석 모두 야투 성공률이 0%였다. 이래서는 어느 팀에게도 이길 수 없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는 주 공격수의 슛 컨디션이 너무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컨테스트가 일어나도 슛을 쏠 수 있는 조준희에게 좋은 경험이었을 거다. 크게 패했지만, 조준희에게 보약이 될 시간이었다. 수비만 더 집중시켜서 훈련하고, 투입해야 하는 선수 구성이기에 좀 더 뛸 것 같다”라고 조준희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수원 KT와 맞붙는다. 퐁당퐁당 경기력에 따르면 잘할 차례다. 과연 악몽을 떨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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