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행감] 약자위한 백서라더니…점자는 달랑 제목만, 오디오북도 대략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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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백서를 발간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달랑 제목 몇 자에만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표지 제목만 점자로 표기한 백서, 듣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성의한 오디오북을 만들어놓고 과연 약자들을 배려해서 만든 '약자백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냐"고 지적한 뒤 "여타 공공기관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등을 참고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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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백서를 발간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달랑 제목 몇 자에만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디오북의 경우 띄어 읽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듣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허 훈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2일 약자와의동행추진단 2023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야별 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와 배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약자 사업 기준 설정과 관리에 있어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허 의원은 최근 발간한 백서 ‘약자와의 동행 365일’와 관련해 사업 계획 때는 점자책 제작을 홍보하고, 실제는 표지 제목 15글자만 점자로 제작한 점, 인공지능(AI) 음성으로 녹음한 오디오북의 발음과 띄어 읽기가 명확하지 않아 이해도가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허 의원은 “표지 제목만 점자로 표기한 백서, 듣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성의한 오디오북을 만들어놓고 과연 약자들을 배려해서 만든 ‘약자백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냐”고 지적한 뒤 “여타 공공기관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등을 참고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백서 관련해서 지적하신 부분이 미비한 점은 사실이며, 앞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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