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ESG평가서 통합 A등급...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
지배구조 개선위해 ESG위원회 신설
3일 삼표시멘트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통합 C 등급에서 3단계 급등한 등급일 뿐 아니라 국내 시멘트 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최고의 ESG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경영을 종합적으로 S부터 A+, A, B+, B, C, D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는 평가대상기업 1,049개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공표됐다. 이번 평가에서 삼표시멘트는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고 글로벌 추세에 따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인정받는 등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경영 체계 개선이 평가등급 향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온실가스 감축이 대표적 성과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연료 전환 및 친환경 혼합 시멘트 생산 등을 추진해 직·간접 배출을 합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3.12% 감소한 572만7000톤으로 줄였다. 더불어 삼표시멘트는 환경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약 1400억원 규모의 고효율 환경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을 기울였다. 시멘트 생산공장이 위치한 삼척시와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식’을 체결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37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섰다.
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11월 시멘트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 위원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투명한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책임성을 다져 새로운 도약과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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