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그룹, 3분기까지 140만4,833대 판매…안정적 성과
2023. 11. 3. 10:01
-올해 9월 기준 매출 504억유로·영업이익 46억유로 달성, 순현금흐름 35억유로
-위르겐 리터스베르거 CFO, "올해 9월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치 내 안정적 재무 성과 거둬"
아우디그룹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140만4,833대의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제품을 출고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 매출은 504억유로로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억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목표치 내 9.1%를 기록했다. 아우디 CFO 위르겐 리터스베르거는 "3분기 기준으로 아우디는 2023년 회계 연도 전망치를 대부분 달성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목표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우디 브랜드는 3분기까지 전년 대비 약 16% 늘어난 138만7,036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9월에는 17만5,000여대를 내보내 전년 대비 24% 증가세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12만3,000여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0%, 전년 9월 대비 77% 증가세를 달성했다. 오름세는 Q4 e-트론(+162%)가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약 55만8,632대를 출고해 24.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본진인 독일에서는 약 18만5,000여대를 인도해 20%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24% 성장세를 달성했으며,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많은 출고대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전년 대비 26% 많은 약 16만8,000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8%, 전년 3분기 대비 93%에 늘었다. 중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약 52만2,000대를 출고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를 넘어섰다.
람보르기니는 올 9월 기준으로 7,744대(2022년: 7,430대)를 출고해 4.2%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5.2% 증가한 20억2,600만유로(2022년: 19억2,600만유로)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은 8.4% 증가한 6억1,800만유로(2022년: 5억7,000만유로)였다. 영업이익률은 30.5%(2022년: 29.6%)를 달성했다. 벤틀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만53대(2022년: 1만1,316대)를 내보냈다. 매출은 23억900만유로(2022년: 24억9,000만유로), 영업이익은 5억600만유로(2022년: 5억7,500만유로)를 기록했다. 브랜드 영업이익률은 21.9%(2022년: 23.1%)였다. 두카티는 9월 기준으로 4만7,867대(2022년: 4만9,858대)의 이륜차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매출은 8억770만유로(2022년: 8억720만유로)까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1억4,000만유로 (2022년: 1억900만유로)에 달했다. 두카티의 영업이익률은 15.9%(2022년: 12.5%)까지 늘었다.
아우디그룹은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3.1% 증가한 503억9,000만유로(2022년: 445억6,1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룹 총 수익에 대해 집계된 EU 분류법에 따른 수익의 비율은 총 수익의 15.7%(2022년: 12.4%)까지 늘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9월 기준으로 45억9,500만유로(2022년: 62억5,000만유로)에 달했다. 영업이익 감소 배경은 주로 11억유로에 달하는 원자재 헤징(hedging) 거래의 영향이 컸다. 원자재 헤징은 지난해 4억유로의 긍정적인 효과를 냈지만 올해 9월 기준으로 7억유로의 영업이익 감소를 초래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역시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률은 목표치 내 9.1%(2022년: 14.0%)를 원자재 헤징의 영향을 제외하면 10.5%다.
그룹의 재무 성과는 올해 9월 말 기준 12억1,900만유로(2022년: 12억8,300만유로)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6억6,900만유로(2022년: 8억2,300만유로)로 감소한 중국 사업 규모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감소폭은 이자 및 유가증권 수익으로 일부 상쇄됐다. 세후 수익은 올해 9월 기준 44억7,200만유로(2022년: 58억1,700만 유로)였으며 그룹 순현금흐름은 34억9,800만유로(2022년: 45억7,900만유로)였다. 전반적인 수익 감소는 세후 수익 감소에 더해, 특히 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한 지출 증가로 인해 발생했다. 운전 자본의 변화도 순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아우디그룹은 올해 전체 판매 대수가 180만~190만대, 매출이 690억~720억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9~11% 범위의 하한선을, 순현금흐름은 45억~55억유로 범위의 하한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기아 K5, 순조로운 출발…사전계약 6,000대 넘겨
▶ 현대차그룹, SW 개발 인재 확보 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모집
▶ [르포]혼다의 이야기가 담긴 곳, 모빌리티 리조트 모테기
▶ 캐딜락코리아, 현금 할인 강조한 11월 프로모션 진행
▶ 현대차그룹, SW 개발 인재 확보 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모집
▶ [르포]혼다의 이야기가 담긴 곳, 모빌리티 리조트 모테기
▶ 캐딜락코리아, 현금 할인 강조한 11월 프로모션 진행
Copyright © 오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토타임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