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붕백병원, 창립 54주년·백용기 회장 취임 24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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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거붕백병원은 1일 경남 거제시 거붕백병원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창립 54주년 및 백용기 회장 취임 2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국회의장을 지낸 강창희 거붕백병원 감사는 축사에서 "다른 욕심이 없는 백 회장이 사람을 키우는 교육사업과 사람을 살리는 의료사업에만은 유독 욕심을 내는 것은 하늘이 주신 소명이기 때문"이라며 "시브리 선교사가 병원을 처음 세운 이후 54년의 세월 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큰 도움 없이 백 회장의 집념과 열정이 응축돼 오늘날 훌륭한 의료시설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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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우정 남진 ‘밥사는 사람’ 공연
국회의장을 지낸 강창희 거붕백병원 감사는 축사에서 “다른 욕심이 없는 백 회장이 사람을 키우는 교육사업과 사람을 살리는 의료사업에만은 유독 욕심을 내는 것은 하늘이 주신 소명이기 때문”이라며 “시브리 선교사가 병원을 처음 세운 이후 54년의 세월 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큰 도움 없이 백 회장의 집념과 열정이 응축돼 오늘날 훌륭한 의료시설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사회공헌사업 중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사업보다 소중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백 회장 취임 이후 24년 동안 상전벽해의 변화를 일궈낸 열정과 추진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지방화와 고령화 시대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한국 순복음교회 목사는 “선교사의 작은 기적의 불씨가 백 회장의 열정과 과감한 투자로 이어져 용광로와 같은 큰 불씨로 발전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와 7시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거붕백병원 창립 54주년과 가수 남진의 데뷔 60주년을 맞아 ‘남진, 밥사는 사람’ 특별공연이 열렸다. 백 회장과 30년 우정을 이어온 남진은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 등 대표 히트곡들을 선사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진은 공연 말미에 백 회장이 세상 사람들에게 2만 끼의 밥을 사는 것이 인생목표라고 할 정도로 많은 나눔을 실천해온 인생과 사랑의 정신을 담은 김동찬 작사, 작곡의 ‘밥 사는 사람’이란 노래를 불러 공연장을 잔잔하게 적셨다.
한편 거붕백병원은 2일 체코 세베라첵 합창단과 거제소년소녀합창단이 거붕백병원 락희만홀에서 내원 고객과 입원 환자를 위한 합동 위로 공연을 선사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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