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처럼 달린다"…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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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23년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행사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 마라톤은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래 8㎝ 두께 경주로에서 마라톤하는 이색체험 행사로 입소문이 나면서 참가자들의 신청이 쇄도했다"며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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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23년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행사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 마라톤은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래 8㎝ 두께 경주로에서 마라톤하는 이색체험 행사로 입소문이 나면서 참가자들의 신청이 쇄도했다"며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초대 마라톤 참가자가 13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참가자가 두 배나 늘었다"며 "올해는 우마무스메,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들도 많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경주로 마라톤은 △경쟁런(3.3㎞·남녀 개인전) △커플런(400m·남녀 각각 200m씩 이어 달리기) △패밀리런(400m·가족이 같이 뛰거나 걷기) 세 가지로 열렸다.
마사회 관계자는 ‘패밀리런은 가장 빠르게 사전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추첨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는 점과 가족과 함께 말들이 달리는 경주로를 밟아볼 수 있다는 이색경험이라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과 선수들도 패밀리런 종목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경쟁런·커플런 순위에 든 참여자들 대상으로 △이동형TV △고급 스피커 △헤드셋 △냉장고 등 경품을 증정했다.
경쟁런 남자부 우승자인 김은성씨(31세)는 "작년 대회에서 3위를 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우승해 기쁘다"며 "내년 대회도 반드시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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