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없는 '괴산 동진천·성황천' 매력적인 테마공원 변신

조성사업 추진…음악분수, 수변정원, 인도교 등 조성
"문화·여가·휴식 아우르는 공간으로…정주 여건 개선"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행복스테이 플랫폼 조성사업'으로 괴산읍 중심지를 지나는 동진천과 성황천을 다양한 테마의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괴산군은 동진천과 성황천 구간을 특색 있는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꾸며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인구 유입을 유도해 중심지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충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인 '행복스테이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난달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이 이뤄지면서 도비 90억원을 최종 확보했다.

괴산군은 2026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동진천과 성황천 4.6㎞ 구간에 수변정원과 음악분수를 조성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동진천과 성황천을 수변식물 테마정원 구간, 음악스퀘어 구간, 친수문화 구간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낡고 오래된 시설물 정비와 함께 다양한 식물을 심어 수변정원을 만들고 산책로, 맨발걷기길, 자전거길 다시 정비해 새로운 힐링·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주민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하천변 휴게 공간과 관광객 쉼터 역할을 할 '와유센터'도 조성한다.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유도해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인도교를 설치해 하천으로 향하는 길을 다양화하고 단절된 보행 동선을 연결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특색이 없고 휴게 공간이 부족한 동진천과 성황천을 문화, 여가, 휴식을 아우르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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