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하이퍼클로바X' 활용 서비스 선봬

 -네이버 초대규모 AI 활용 모빌리티 첫 파트너사

 -API를 오픈한 첫 케이스, 매출 증대 효과 기대

 쏘카가 네이버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는 카셰어링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쏘카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선보이는 카셰어링 추천 서비스는 양사가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앞으로 쏘카는 지난 12년간 전국에서 2만여대의 차를 비대면으로 운영, 관리하면서 확보한 유효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새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간단한 대화를 통해 원하는 일정, 이용 목적, 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차종과 쏘카존 위치, 가격을 추천, 안내받고 쏘카 앱에서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쏘카의 유효 데이터를 토대로 하이퍼클로바X가 소비자 의도를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를 추출해 필요한 답변과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예약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협업은 쏘카 앱 외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등을 추천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오픈한 첫 번째 사례다. 앞으로 쏘카는 보다 많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확보하고 네이버 예약 연동을 통해 신규 카셰어링 예약과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인공지능 채팅 기반 추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능동적이고 즐거운 이용 경험을 제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편리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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