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장3' 조인성X한효주, 환상 조합..시청률 대박 '최고 10%'[종합]

이경호 기자 2023. 11.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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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tvN '어쩌다 사장3'./사진제공=tvN '어쩌다 사장3'
'어쩌다 사장3'이 첫 영업 오픈에 최고 시청률 10%를 기록하면 대박을 터트렸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대게 라면과 K-김밥의 상상을 초월하는 글로벌 인기에 깜짝 놀랐다. '사장즈'와 '알바즈'는 환상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9% 최고 10%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6.6% 최고 8.9%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3.2% 최고 4.6%와 전국 평균 3.3% 최고 4.4%로 지상파 포함 2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번 '어쩌다 사장3'에서는 어쩌다 미국 한인 마트를 열흘간 운영하게 된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 '경력직 알바즈'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며 마트 손님들과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 오픈과 동시에 첫 손님이 등장했다. 한국에서 1년간 어학당을 다녔다는 재미교포 손님은 한국 스타들이 열흘간 아세아 마켓을 운영한다는 소식에 소녀 팬처럼 기뻐했다. 두 번째 손님은 동네 치킨집 사장님으로, 그로부터 첫 김밥 주문이 들어왔다. 때마침 한효주가 구세주처럼 등장해 '차 사장' 차태현의 걱정을 덜어줬다.

아세아 마켓 김밥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김밥을 싸기가 무섭게 김밥 주문이 폭주했다. 주방 담당 조인성은 직원들의 아침을 준비하다 말고 김밥 공장에 동원됐다. '김밥 초보' 윤경호도 임주환이 알려 주는 대로 김밥을 말았다. 임주환과 윤경호는 아침도 번갈아 서서 마시다시피 하며 김밥 공장을 풀 가동했다. 차태현도 계산대가 조금 한산할 때마다 손을 보탰다. 그러나 정신이 없는 나머지, 김보다 밥부터 먼저 까는 실수(?)를 하는 차태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결제도 문제였다. 차태현은 첫 결제부터 같은 상품의 개수를 입력하는 방법을 몰라 당황했다. 다행히 한효주가 방법을 알아내 위기를 넘겼다. 다음은 현금 결제에서 막히고, 이어 한국과 다른 미국의 중량 계산법에서 막혔다. 그럴 때마다 마트 사장님 포스를 풍기는 단골손님들이 도움을 주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한효주는 아세아 마켓에 없어서는 안 될 재원이었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까지 구사하며 손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틈새 영업까지 하며 손님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았다. 차태현과 윤경호는 외국인 손님들과 눈을 맞추면서 소통에 자신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려도 손님들이 기다려 주고 알려 줬기 때문이다.

조인성과 임주환은 끝나지 않는 김밥 주문에 김밥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곧바로 실천했다. 조인성은 어머니 손님들에게 '영업용 멘트'를 날리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미국 푸드 유튜버라고 소개한 외국인 손님에게는 가까이 다가가 그의 채널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주방이 빌 땐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해결했다.

조인성의 시그니처 대게 라면 판매가 시작되자, 웨이팅 손님이 있을 정도로 테이블이 꽉 찼다. 조인성은 대게의 구입처를 묻는 현지 손님의 질문부터 덜 맵게 끓여 달라는 특별 주문까지 돌발 상황에 순발력을 발휘하며 3년 차 사장즈의 위엄을 뽐냈다. 스타가 끓여 주는 특별한 라면에 손님들은 행복감을 표출했다. 손님들의 대화가 끊이지 않으며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은 대량 주문에 20% 할인을 받은 한 외국인 큰 손 손님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찐 사장님이 10% 할인이라면서 "(20% 할인이라는 말에) 넘어갔단 말이에요?"라고 되물었기 때문. 당황한 차태현의 반응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영업부터 예상을 뛰어 넘는 김밥의 인기와 많은 손님들의 등장으로 우왕좌왕하면서도 기존의 단골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장즈'와 '알바즈'의 땀나는 노력과 이들의 모습을 지켜 봐주고 도와주는 손님들의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천과 나주에 이어 장소만 다를 뿐, 미국 한인 마트 역시 사람 냄새 나는 따스한 공간이었다. 이웃들에겐 서로 안부를 묻고 근황을 공유하는 사랑방이 됐고, 초면인 사람들에겐 정다운 이웃을 만들어 줬다. 이곳에서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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