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녀 삼고 싶어"…'늑대인간 증후군' 소녀, 말레이 공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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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왕비가 늑대인간 증후군을 가진 여자 아이를 양녀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툰쿠 아지아 왕비는 지난 9월 압둘라 국왕과 함께 사라왁주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만난 롤랜드, 테레사 부부에게 편지를 보내 그들의 딸 미스클리엔을 양녀로 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왕비는 미스클리엔을 양녀로 삼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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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왕비가 늑대인간 증후군을 가진 여자 아이를 양녀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툰쿠 아지아 왕비는 지난 9월 압둘라 국왕과 함께 사라왁주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만난 롤랜드, 테레사 부부에게 편지를 보내 그들의 딸 미스클리엔을 양녀로 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왕비는 "미스클리엔을 돌보고 기르는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며 학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클리엔은 2021년 늑대인간 증후군이라 불리는 선천성 전신다모증을 가지고 태어났다. 콧구멍도 없이 태어난 그는 왕비와 만났을 당시 얼굴 전체가 털로 덮여 있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왕비는 미스클리엔을 양녀로 삼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 것이다. 미스클리엔의 어머니인 테레사는 왕비의 편지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큰 영광"이라고 했다. 아울러 딸에게 "너는 정말 행운아다.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롤랜드는 왕비의 편지를 받고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고. 용접공으로 일하는 그는 "우리 아이가 이제 공주가 된 셈"이라며 "우리 가족은 미스클리엔의 상태로 인한 사회적 낙인을 경험했지만 아이가 앞으로는 존중받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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