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수비수 발롱도르는 칸나바로가 유일!...김민재는 22위→2023 수비수 중 1위

가동민 기자 2023. 11.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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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발롱도르의 순위가 공개됐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03년 이후 발롱도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은 수비수를 조명했다.

2003년 이후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받은 건 파비오 칸나바로가 유일하다.

칸나바로 이후 지금까지 수비수 발롱도르 위너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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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사진=스코어90

[포포투=가동민]


2023 발롱도르의 순위가 공개됐다. 수비수 중 1위인 김민재의 순위는 22위였다.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이 10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를레 극장에서 열렸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매년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변 없이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김민재는 22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03년 이후 발롱도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은 수비수를 조명했다. ‘스코어90’은 “수시수는 그들이 받을 자격이 있는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그들의 순위를 봐라”라고 전했다.


2003년 이후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받은 건 파비오 칸나바로가 유일하다. 칸나바로는 2006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칸나바로는 2005-06시즌 유벤투스에서 맹활약하며 스쿠데토의 주역이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광의 순간은 2006 독일 월드컵이었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최후방을 책임졌다. 키는 작았지만 높은 점프력, 과감한 플레이로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월드컵 실버볼을 받았다. 2006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발롱도르까지 차지했다.


칸나바로 이후 지금까지 수비수 발롱도르 위너가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독식한 것도 있다. 2006년 이후 17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13번을 받았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상이 최소되면서 메시와 호날두가 16번 중에서 13번을 차지한 것.


칸나바로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건 버질 반 다이크다. 반다이크는 2019년 2위에 뽑혔다. 당시 리버풀의 암흑기를 탈출할 수 있었던 건 반 다이크 덕분이었다. 리버풀 수비의 안정화를 가져다 줬고 역대급 수비력을 자랑했다. 반 다이크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PL) 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2023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선정되면서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들었고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같은 걸출한 수비수들을 제쳤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겨줬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는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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