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먼시와 2년 320억원 '연장 계약' 체결, '먼시 성적' 얼마나 대단했나?

박연준 기자 2023. 11.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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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올 시즌 36홈런을 터뜨린 거포 맥스 먼시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 시각) "먼시와 2400만달러(약 320억원)에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다저스는 먼시와 연장 계약을 통해 무키 베츠(107타점), J.D 마르티네스(103타점), 프레디 프리먼(102타점) 등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일명 '다저스 빅4'를 계속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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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com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LA다저스가 올 시즌 36홈런을 터뜨린 거포 맥스 먼시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 시각) "먼시와 2400만달러(약 320억원)에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26년 구단이 먼시에게 1000만달러(133억원)만 지급하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속 가능한 주전 거포 3루수 자리를 확보했다. 당초 다저스 구단은 2024시즌 먼시와 1400만 달러(186억원)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할지 여부를 놓고 있었다. 먼시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24년 1200만 달러, 2025년 1200만 달러의 연봉을 확보했다.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먼시는 대부분 경기를 백업 선수로 나서며 큰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다만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먼시의 야구 인생을 달라졌다.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타율 0.230 175홈런, 472타점을 기록하며 거포 내야수 역할을 해냈다.

사진=다저스 구단 SNS

먼시 성적, 얼마나 대단했을까?

먼시의 거포 본능은 올해도 계속됐다. 그는 135경기에서 타율 0.212에 그쳤으나 36홈런, 10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8을 기록했다.

특히 먼시가 다저스에서 기록한 175홈런은 LA 다저스 역사상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피아자(5위)에 2개 홈런이 뒤진 기록이다.

또 먼시는 다저스에서 다섯 번째로 200홈런을 친 선수가 되기까지 25홈런을 남겨두고 있다.

또 다저스는 먼시와 연장 계약을 통해 무키 베츠(107타점), J.D 마르티네스(103타점), 프레디 프리먼(102타점) 등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일명 '다저스 빅4'를 계속 이어나갔다.

먼시의 능력은 3루수 포지션에서도 리그 톱 클래스였다. 3루수 포지션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메이저리그 3루수 중에서는 먼시는 타점 부문(105) 1위와 함께 홈런(36개/2위), 볼넷(85개/2위), 장타율 (0.475/5위), 출루율 (0.808/6위), OPS+ (115/공동 8위)에 올라있다. 

또 베이스볼레퍼런스의 bWAR에서 먼시는 20.1 bWAR을 올렸다. 이는 전체 메이저리그 포지션 선수 중 26위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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