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상장 가능성 열렸나…머스크 "손익분기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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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위성 인터넷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모든 활성 위성의 과반수가 스타링크다. 내년에는 지구에서 그간 발사된 모든 위성의 절반 이상을 발사할 것"이라며 "스타링크가 현금 흐름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훌륭한 팀이 잘 해냈다"고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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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200조원, 틱톡 다음 최고 비상장사 '주목'
"개인이 전쟁 개입" 논란에 美정치권 견제 움직임도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위성 인터넷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모든 활성 위성의 과반수가 스타링크다. 내년에는 지구에서 그간 발사된 모든 위성의 절반 이상을 발사할 것”이라며 “스타링크가 현금 흐름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훌륭한 팀이 잘 해냈다”고 자축했다. 다만 머스크는 이날 언급한 손익분기점의 구체적인 산정 기간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타링크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 사업의 최대 목표는 파산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초 스타링크의 지난해 분기 현금 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올해 스페이스X의 전체 손익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스타링크 사업 부문의 상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머스크는 2021년 스페이스X가 현금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면 스타링크를 분사해 상장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그는 내부 관계자들에게 2025년까지는 상장이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500억달러(약 200조 3500억원)에 달해 틱톡 개발사인 바이트댄스 다음으로 가장 가치가 높은 비상장사라고 판단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근 3년 동안 5000개 넘는 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최근 가입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스타링크 매출은 전년대비 6배 이상 급증한 14억달러(약 1조870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머스크의 우주 장악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견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머스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스타링크를 지원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머스크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다는 입장이지만, 한 개인이 국가를 초월해 전쟁에 개입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미 상원 군시위원회는 머스크의 전쟁 지역 스타링크 지원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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