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 부상 이탈에…결국 김민재 파트너로 ‘트레블 레전드’ 다시 부른다

김민철 2023. 11. 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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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부상 악재가 겹친 바이에른 뮌헨이 임기응변에 나섰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뮌헨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24)의 부상 이후 제롬 보아텡(35)의 복귀를 또다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 코칭 스태프는 수뇌부에 보아텡의 복귀를 고려해줄 것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아텡은 뮌헨의 전설적인 센터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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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센터백 부상 악재가 겹친 바이에른 뮌헨이 임기응변에 나섰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뮌헨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24)의 부상 이후 제롬 보아텡(35)의 복귀를 또다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2일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자르브뤼켄과의 DFB 포칼컵 2라운드(32강)에서 1-2로 패하며 두 시즌 연속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전력 손실까지 발생했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더 리흐트는 전반 18분 상대팀과 경합 과정 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무릎을 움켜쥐며 고통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상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더 리흐트는 무릎 관절 내측 인대가 일부 찢어진 것으로 진단됐다. 정확한 회복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6주 정도의 이탈이 예상됐다.

뮌헨 수비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더 리흐트까지 부상을 당한 탓에 센터백으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 사실상 김민재 밖에 남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불행이다. 뮌헨은 올여름 뱅자맹 파바르가 팀을 떠나면서 3명의 센터백 자원으로 올시즌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4명의 센터백을 보유하는 다른 빅클럽에 비하면 부족한 숫자였다.

부담은 김민재가 떠안게 됐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쉴 틈 없이 소화해야 한다. 호흡을 맞출 센터백 파트너조차 없다는 점은 더 큰 문제이기도 하다.

결국 뮌헨이 해결책을 꺼내 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 코칭 스태프는 수뇌부에 보아텡의 복귀를 고려해줄 것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빌트’는 “보아텡은 이달 초 뮌헨 훈련에 참가했을 당시 좋은 몸상태를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보아텡은 뮌헨의 전설적인 센터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통산 363경기를 소화하며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뚜렷한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보아텡은 뮌헨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분데스리가 우승 9회를 거머쥐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현재는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지난 2021년 뮌헨을 떠나 올림피크 리옹에 입단한 보아텡은 2시즌 동안 35경기 출전에 그치며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보아텡은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합류한다면 뮌헨 수비진에 풍부한 경험을 불어넣어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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