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력난 해소" 강원도, 숙련기능인력 비자 추천제 시행

도 배정 쿼터 86명 내달 20일까지 추천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촬영 이해용]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광역지자체 추천제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장기간 근무로 숙련도가 높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장기 취업이 가능한 비자로 전환해 인력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배정된 쿼터 86명을 다음 달 20일까지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 대상은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등록외국인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연봉으로 앞으로 2년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업 추천을 받아야 한다.

도지사 추천 가점(30점)을 신청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숙련기능인력 비자전환 추천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외국인 근로자가 E-9, E-10, H-2 비자를 E-7-4 비자로 전환하면 장기체류가 가능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거주, 영주 비자도 받을 수 있다.

김권종 균형발전과장은 "인구 감소로 외국 인력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광역지자체 비자 전환 추천을 통해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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