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역성장, 수요 둔화 우려…LG이노텍 주가도 3%대 약세

김사무엘 기자 2023. 11. 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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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LG이노텍 주가도 약세다.

애플의 부진한 실적이 LG이노텍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에서 제시한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시간외 주가는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아이폰의 주요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 역시 애플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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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시리즈 국내 공식출시 /사진=임한별(머니S)

애플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LG이노텍 주가도 약세다.

3일 오전 9시30분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8000원(3.5%) 하락한 22만500원에 거래됐다.

애플의 부진한 실적이 LG이노텍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플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895억달러(119조3930억원), 주당순이익은 1.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 감소하면서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이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에서 제시한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시간외 주가는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아이폰의 주요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 역시 애플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리포트를 통해 "최근 출시된 고객사(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출시될 신제품의 경우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제한적이고 고객사의 원가 절감 노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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