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

서충섭 기자 2023. 11. 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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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수사 의뢰 등으로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과정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감사관 채용비리 사건 당시 인사팀장과 실무자, 당시 부서 과장의 이메일 등 전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과정을 수사하며 윗선의 개입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감사원은 채용 비리를 주도한 인사팀장에 대한 징계를 교육청에 요구하고,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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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장 등 당시 관계자들 이메일 등 자료 확보
광주 교육단체들이 광주경찰청 앞에서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를 엄정히 수사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제공)2023.9.21./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감사원의 수사 의뢰 등으로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과정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팀은 지난 2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감사관 채용비리 사건 당시 인사팀장과 실무자, 당시 부서 과장의 이메일 등 전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과정을 수사하며 윗선의 개입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후보의 점수가 평가 과정에서 상향 수정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 인사팀장이 평가위원들에게 고교 동창 후보의 점수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실제로 점수가 바뀌면서 감사관으로 채용됐다.

감사원은 채용 비리를 주도한 인사팀장에 대한 징계를 교육청에 요구하고,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지역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동조합,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도 감사관 채용 비리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감사원과 교원단체의 고발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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