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밴드' 비틀즈 마지막 신곡 공개…"말년의 레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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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마지막 곡이자 인공지능(AI)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비틀즈의 새 노래가 발매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틀즈는 2일(현지시간) 애플뮤직 등을 통해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을 공개했다.
윌 호지킨슨 음악 평론가는 "이 노래는 흐릿하고 불분명한, 약간 젖어있는 느낌의 발라드"라며 "비틀즈의 커리어 중 그 어떤 순간보다 말년의 레논처럼 들린다"고 이번 신곡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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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비틀즈의 마지막 곡이자 인공지능(AI)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비틀즈의 새 노래가 발매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틀즈는 2일(현지시간) 애플뮤직 등을 통해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을 공개했다.
'나우 앤드 덴'은 1978년 존 레논이 처음 작곡하고 녹음한 곡이다. 1995년 비틀즈의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이 이 노래에 맞추어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했으며 이번에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기타 솔로와 드럼 파트를 추가해 곡을 완성했다.
윌 호지킨슨 음악 평론가는 "이 노래는 흐릿하고 불분명한, 약간 젖어있는 느낌의 발라드"라며 "비틀즈의 커리어 중 그 어떤 순간보다 말년의 레논처럼 들린다"고 이번 신곡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래식하고 씁쓸한 비틀즈 풍의 풍미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곡은 1990년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존 레논의 녹음본에 섞인 소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보류됐다.
이 문제는 40여 년이 지나 AI를 통해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이번 곡에서 AI를 이용해 주변의 잡음을 제거하고 존 레논의 목소리를 살려냈다고 보도했다.
링고 스타는 "존이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며 "그가 다시 돌아온 것 같아 우리 모두에게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매카트니는 처음에는 이 곡을 완성할지 고민했지만 "존에게 물어볼 기회가 있었다면 존의 대답은 '네'였을 것"이라며 확신했다고 AFP는 전했다.
'나우 앤드 덴'은 1962년 비틀즈의 데뷔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와 미국 아티스트 에드 루샤의 커버 아트가 담긴 더블 A사이드로 발매됐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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