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득점 후 쏟아진 기대, "오현규, 후루하시와 공존 해결책 제시"

김유미 기자 2023. 11. 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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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에서 뛰는 오현규가 시즌 첫 골 이후 팀의 해결사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오현규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세인트 미렌과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2-1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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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가 시즌 첫 골 이후 팀의 해결사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오현규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세인트 미렌과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2-1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기록한 첫 득점이다. 셀틱은 이번 승리로 리그 11경기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기다리던 마수걸이 득점에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3일 스코틀랜드 매체 '더 스코츠맨'은 "오현규가 셀틱에서의 출전 시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게재해 오현규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주요 내용은 오현규와 동료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의 공존 문제에 대한 것이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주로 후반 교체로 출전한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는데, 후루하시를 중심으로 마에다 다이젠이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선다. 한쪽 윙어는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며 맡고 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인 오현규가 출전할 때엔 후루하시가 교체돼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후루하시와 오현규가 후반 20분 정도를 함께 뛰며 발을 맞췄다. 골까지 터트린 오현규는 로저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곧 첫 선발 출전도 노려볼 만하다.

오현규는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후루하시를 칭찬하면서, "매 경기 함께 뛰고 싶었다. 함께 골을 넣어 정말 기뻤다. 우리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매일 훈련에서 그를 통해 배운다. 모든 선수는 선발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5분이든, 10분이든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득점을 하지 못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항상 '계속해, 계속해" 하고 말씀해주셔서 매일 열심히 훈련을 받았다. 감독님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항상 나를 믿어주고 자신감을 주신다. 모든 선수들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시즌엔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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