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소아 야간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전남 최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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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오픈런' 등 현상이 전국적으로 빚어지며 소아 의료체계 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전남 최초로 순천시가 야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며 시는 전날 미즈·현대아동병원과 손잡고 소아 야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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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오픈런' 등 현상이 전국적으로 빚어지며 소아 의료체계 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전남 최초로 순천시가 야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며 시는 전날 미즈·현대아동병원과 손잡고 소아 야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미즈여성아동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이 참여하고 13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으로 체결에 참여한 두 병원이 연합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진료하게 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소아 전문 치료를 기피하고 있는 의료 현실을 감안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순천시에서는 지정신청서를 각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아 전남도를 통해 보건복지부로 제출했다.
전남동부권역 의료시스템의 실질적 중심에 있는 순천은 질병으로부터 취약한 소아환자들의 의료권 보장을 위해 그동안 수십 차례 미즈여성아동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 병원장 등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365일 야간까지 진료할 수 있는 두 병원의 협업시스템을 마련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바람인 소아 야간진료를 실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응급실 뺑뺑이 사건 등 최소한 구급차에서 사람이 목숨을 잃어가는 일이 없도록 관내 병의원과 협업해 하나의 대학병원처럼 움직이는 지역완결형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전남 여러 지역에서는 소아 야간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처럼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순천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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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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