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연준, 금리인상 종료" 2차전지株 강세… 에코프로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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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3일 장 초반 4% 급등했다.
연준은 지난 1일(현지 시각)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지난 9월 FOMC 성명서에 없던 것으로 장기물 국채금리 급등의 금융 시장 긴축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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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2.16%) 오른 66만30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4% 넘게 급등한 바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은 8500원(3.92%) 오른 22만55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한 달 사이에만 각각 25%, 17% 하락하면서 계속된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주가 하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전기차 목표를 낮춘 영향이 크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는 전기차 투자액을 120억 달러(약 16조 원) 삭감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체 SK온과 합작 예정이던 배터리 공장 가동을 연기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올 3분기(7∼9월) 부진한 경영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최근 2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계속된 주가 부진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희망을 얻는 분위기다. 연준은 지난 1일(현지 시각)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더 긴축적인(tighter)' 금융시장 상황을 새롭게 언급했다. 이는 지난 9월 FOMC 성명서에 없던 것으로 장기물 국채금리 급등의 금융 시장 긴축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이어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기준금리 인상에 기인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증시는 상승세를 보인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50포인트(1.70%) 오른 3만3839.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92포인트(1.89%) 상승한 4317.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72포인트(1.78%) 뛴 1만3294.19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견고한 기업들의 실적과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2차전지 업종(IT가전, 화학, 철강)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홀대(-1680)'가 지속되며 국내 기관 중심으로 순매수(+2640)가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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